 춘란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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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글 :
난 산채와 난 배양등 난과 관련된 이야기를 올리는 코너입니다. 누구라도 재미있거나 유용한 난이야기를 올리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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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원본과 복사본 |
파일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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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김성길 |
등록일 |
2004/05/21 16:25:00 |
조회수 |
2932 |
| 접속IP |
211.61.77.158 |
잎이 짧으면서
라사지가 있으면
단엽(종)이고
잎이 짧으면서
라사지가 없으면
단엽성이다
후자의 대표적인 난초가
호정,사천왕이고
전자는 가야금,실라,일출봉이다
만약에
장소가 바낄 경우
전자는 후자가 될 수 있으나
후자는 전자가 될 수 없다
후자는 후자의 인자를 갖고
땅에 떨어졌기 때문이다
즉,호정은 단엽성은 돼어도
단엽(종)은 될 수 없다는 것이 된다
한가지 애석한 점은
이름은 한국사람이 지어 놓고
난초는 일본에 있다는 것인데
세상만사가 다 그러 하듯이
복사본이 아니라
원본이 증명서가 된다
원본을 많이 복사해서
그 복사본을 일본에 주어야지
원본을 일본에 주고
나중에 복사본을 달라고 하는것은
어딘지 모르게 우리가 많이 손해를 본것 같다
여기 적혀진 난초가
일본 난계에 의해서
널리 알려진 것은 사실이나
앞으로
실라,호정,사천왕을 뛰어 넘는
난초가 출현해서
물 건너 가기 전에
그 원본을 많이 복사한 다음,
그 일부의 난초를 일본에 넘겨 준다면
우리 난계의 위상은 온 우주에 떨쳐질 것이다
이런 차원에서
희귀종의 난초가 나올경우
난 업계는 그 난초를 보호할 책임이 있다고 본다
그러나,
호정이나, 사천왕을 능가하는 난초가
나올까 의심 스럽다
그동안 거의 바닥을 보아서 한계에 도달한 것이다
일본 난계에서는
그 이상의 난초가 나오지 않는 이상
구입하기를 꺼릴 것이다
호정등을 배양해서
솔솔히 재미를 보고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의 전망은
라사지가 있는 단엽종에
선명한 호나 중투,호피반이다
또한, 배양종은 한발 앞서 출현할지 모른다
흰 뭉개구름이 온 산야를 휘감고 있다
푸른 물결위로 자연이 흐른다
돗단배위에 누군가 낚시를 한다
이슬비가 내린다
나는 몸을 움추리는데
온 산야는 기지개를 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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