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채 경험이 적은 분들은
산에서 처음 아롱서를 만나면 눈이 휘둥그레 집니다.
그것은 분명, 확실한 변이종 처럼 보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나, 의외로 아롱서가 자주 발견 되기 때문에
쉽게 아롱서에 익숙해 지게 되고 캘까 말까 망설이게 됩니다.
더우기 아롱서가 밭으로 나오는 경우는 더욱 그러합니다.
밭으로 아롱서가 있는 경우 - 좋은 환경 부분에서 나오는 몇 개의 아롱이는
그중에서도 더욱 화려하여 정말, 캘야되나 말아야 되나 말설이게 되지요.
결론을 말씀드리면 분명 화려한 아롱서는 충분한 관상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너무 흔한 관계로 희소성이 부족한 품종들이라 하겠습니다.
따라서 난 거래시 큰 가치를 부여하지 않는 가격에
거래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또한 우리네 난실의 환경에서는
대부분 화려한 모습을 보이지 않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산에서 화려한 모습을 보이던 부분도
시일이 경과함에 따라 거의 소멸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아롱서는 사피나 호반처럼
꽃에도 무지 꽃이 피는 경우가 태반인 관계로
개화시에 실망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가끔 아롱서에서 색화가 피는 품종들이 다수 발견되고 있어
색화 기대감을 완전히 져버릴수도 없는 품종이기도 합니다.
아롱서라 하여 똑 같은 아롱서는 없습니다.
그 중에는 꽃에 변이를 일으킬수 있는 품종도 당연히 있을 수 있습니다
아주 화려한 아롱서는 서반이나 사피, 서 그리고 호피반등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높은 관상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금전적인 가치가 꼭 난의 가치는 아닙니다.
산에서 발견한 아롱서가 정말 아름답다면
그것으로 충분한 가치가 있을 것입니다.
그중 정말 보기 좋은 아롱서만 채집하여 길러보십시요.
실제로 길러 보아야 난을 알게 됩니다.
나중에 원하는 품종이 아닐시는 다시 산으로 보내 주십시요.
큰 경험이 되실 것입니다.
다행히 좋은 색화가 피어 준다면
그 품종의 아롱서는 충분한 대우를 받게 되겠지요.
예전에는 아롱서가 아주 많았었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화려한 아롱서도 그리 흔치 않을 정도로
산에서 자취를 감추어 가고 있는 것도 현실입니다.
아롱서의 화려함은 계절별로 큰 차이가 있습니다.
겨울에도 매우 화려하다면.... 신아가 나왔을 여름철에는
아마도 정말 화려했을 것입니다.
채집하고 안하고는 항상, 애란인 스스로의 몫일 것입니다.
좋은 결론 얻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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