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호라는 용어는 난용어사전에는 없는 용어입니다.
그러나 많이 통용되는 용어이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호의 경우 무늬 부분이 밝은데 비하여
일반적으로 녹호는 호의 부분이 진한 경우를 말합니다.
복륜이 너무 발전하여 가는 녹선만을 남기고 발전하여 나오는 경우 있고,
산반이 너무 발전하여 밝은 부분이 많고 녹 부분은 가는 선 정도만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산반호의 경우 너무 발전하게 되면 녹 부분이 가는 선처럼만 남는 경우도 있습니다.
발호된 호가 발전하여도 녹이 가는 선처럼만 남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들을 통틀어 녹호라 부릅니다.
그러나 녹호라는 표현보다는
발달된 대호복륜, 또는 무늬가 너무 넓고 녹이 가늘어진 산반류라 표현해야 정작 옳을 것입니다만
그렇게 표현하기보다는 그냥 녹호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더 빨리 알아듣는 것 같습니다.
녹호라는 용어도 차츰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너무 어렵게 생각마시고 그냥 밝은 호의 반대 개념정도로 이해하셔도 충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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