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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제목 RE:복륜에 대해 여쭙니다. 파일명 - -
글쓴이 관리자 등록일 2001/12/11 13:12:00 조회수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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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란을 찾아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난에 있어서 무늬의 성질은 거의 모든 개체에서 제각기 다른 성질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것은 각 개체마다 하나의 생명체인 관계로 같을 수가 없는 유전성에 기인 할 것으로 봅니다.
같은 품종을 둘로 나누었을때도 각기 다른 특성을 보이는 것이 난입니다.
따라서 난의 개체의 특성은 아무리 많은 촉을 올렸어도
각각의 촉수는 하나의 분리된 개체가 될수도 있는 것입니다.
무늬의 특성 또한 모든 난이 서로 다른 특성을 보일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신아가 올라올때부터 선명한 무늬를 띄는 품종(선천성)이 있는 반면에
신아가 올라올때는 약하거나 어두운 무늬로 올라와 밝게 변하는 품종(후발성)이 있고
밝게 올라와서는 어둡게 변하는 특성을 보이는 품종(소멸성)도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은 꼭 어떤 성격의 난이 좋다는 것은 아니며
다만 그 난의 특성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늦게 발색되어도 나중에 화려해져 매우 우수한 관상미를 보이는 품종이
처음부터 화려히 올라와 변함없는 품종을 압도해 버린다면
오히려 늦게 발색되는 개체가 더 우수하다 할수 있을 것입니다.
요즘 전시회등을 통해 후발성 개체들의 두드러진 약진은
이제 선천성이 꼭 후발성 보다 좋다는 기준은 사라졌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선천성과 소멸성의 경우 꽃에 잘 물리는 특성이 있으나
꼭 잘물린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잘 물릴 확율이 높다는 것으로 생각하시면 될것입니다.
후발성의 개체에서도 꽃에 잘물리는 품종도 많습니다.
다만 안물리는 확률도 높다는 것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것입니다.
이제는 선이네 후네 하는 것은 그 품종의 많은 특성 중에서
하나의 특성이라 생각히시면 될것입니다.

선발색이란 표현은 신아가 올라올시 어두운 무늬로 올라와
밝게 변하는 것을 말합니다.
완전 무지로 올라와 밝게 변하는 경우는 후천성이란 표현을 쓰기도 합니다.
급발색이란 표현은 무늬가 밝게 변해가는 시기가 빠르냐 늦느냐하는 기준중 빠른 것을 말합니다.
그러나 그것도 환경에 많은 영향을 받는 관계로 절대적 기준은 아닙니다.

연복륜의 경우는 무늬색이 어느정도 녹색을 함유하고 있는 품종을 말합니다.
황색의 경우 후발성 난에서 명품이 많이 나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실제적으로 복색화는 약간의 후발성이나 연복륜등에서도 자주 나오고 있습니다.
오히려 선천성의 경우 개체수에 비해 복색화가 적게나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전화를 주시면 보다 더 상세히 문답식의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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