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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RE:안타갑군요. 좋은 종자목이었는데..... |
파일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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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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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01/07/24 04:17:00 |
조회수 |
1313 |
| 접속IP |
211.61.77.158 |
참으로 안타갑습니다.
난의 특성상 대부분, 화려하고 좋은 품종일수록
배양상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그 이유인즉,
우리가 난 산채를 하여보면 화려한 품종일수록
기가막힌 좋은 환경에서 자생합니다.
그러한 환경에서 자란 난이
우리의 배양실에 적응하려면 그만큼 시련을 겪게 되어있습니다.
자생지의 환경 - 특히나 변이종이 건강하게 자랄수 있는 환경을
인위적으로 꾸민 배양실에 옮겨 놓는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네 난실은 대부분 보편타당한 적당한 환경을 맞추어 주는것이 고작입니다.
단엽종이 나오는 자생지의 환경과 키큰 난이 나오는 자생지의 환경은 많은 차이점이 있고,
주금화가 나오는 환경과 홍화가 나오는 환경은 또 차이가 있으며,
세엽성의 난이 나오는 곳과 광엽성의 난이 나오는 자생지의 환경은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물을 좋아하는 개체가 있는가 하면 물을 싫어하는 개체도 있습니다.
햇볕을 좋아하는 개체가 있는가 하면 햇볕이 조금만 강하여도 잎이 타버리는 개체도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네 난실 환경은 이 모두를 맞춘다는 것이 사실 불가능 하다 할수 있습니다.
그래서 무수한 난들이 그품종의 특성을 채 피워보기도 전에
소리없이 사라져 가버린 경우가 너무도 많은 실정입니다.
회원님께 보내드린 난이 고사하였다는 소식에
1난의 운영자로서 크나큰 아픔을 느낍니다.
변명이겠지만 충분히 살릴수 있고 배양할수 있으리라 여겨져
1난의 상품으로 등록되었는데 아쉽기 그지 없는 마음입니다.
회원님께는 우리 1난의 팀들과 상의를 거쳐
좋은 방법을 연구해 보도록 약속을 드리겠습니다.
이제 사이버 상거래는 걸음마를 걷기 시작한 단계에 불가합니다.
많은 시행 착오를 거치면서 조금씩 노하우가 쌓여가리라 봅니다.
사이버 상거래가 가져온 많은 장점이 있기에
회원님과 저희는 아픈 마음을 안고 또 전진하여야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발전된 우리 춘란의 사이버 상거래의 미래를 위해 더 많은 연구를 약속드리며
회원님께는 진심으로 안타까운 마음과 사과의 말씀을 드리는 바입니다.
오늘도 무더위 속에 땀을 뻘뻘 흘리고 산채에 임하는 많은 산채인들을 보면서,
1난은 그들을 위해서도 쉴새없이 뛰어야 한다고 다짐 했었습니다.
전국의 많은 애란인들과 소장인 그리고 난상인, 전문 산채인 분들에 이르기 까지
-그래, 1난을 선택하길 잘하였다는그런 생각을 가지실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열심히 뛰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회원님께는 보다 세심한 신경을 써드리지 못한점 사과드리며,
아깝게 사라져간 난에 대한
우리 1난의 정성을 보여드릴 것을 약속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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