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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제목 난 -그 오랜 세월의 기다림 파일명 -
글쓴이 관리자 등록일 2001/02/10 05:42:00 조회수 4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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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채별곡 *
( 난 -그 오랜 세월의 기다림 )

하늘이 사계절을 만드시어
봄,여름,가을 그리고 겨울을 만드시니
이는 우리 자생춘란을 하늘이 원하시는데로
자라게 함일지니라.

- 기나긴 겨울뒤에
봄이 가고
여름은 오고.......

그럴즈음
산은 푸르러지고
하늘에선
억수 같은
장대비가 쏟아질 무렵이면

땅 속에선
소리도 없이
새로운 난이 촉을 내어
기적처럼 솟아오릅니다.

-장마비가 갤 즘이면,
난을 찾아
산에 오르는 산인들은,
흐르는 구슬땀을 닦아가며
수 많은 난 중에
우리의 가슴을 설레이게 하는
귀하고 아름다운 난을 찾아
이 산 저 산을 오르내립니다.

그러기를 그 얼마나
`지성이면 감천이라'
하늘이 난 한 점 점지해 주시면
그 고마움에 넓죽 절하기를 몇 번.........
이렇게 난의 계절은 시작됩니다.

난이 좋아
난과 함께 살고지고
산과 난 속에 묻혀 사니
그래, 그것이 무릉도원이라.

불타던 태양과 함께 여름은 가고
가을도 가고,
겨울도 가버리고.....
다시 봄이 와,
온 산에 난 꽃이 만발 하였다가,
그 꽃들이 다지도록
우리의 산행은 그칠 줄 모릅니다.

* 선 창 오 (산채도사-남들이 부르는 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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